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시력이 서서히 떨어진다면 단순한 노안이 아닌 '녹내장'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 중 하나죠. 이번 글에서는 녹내장의 증상, 진단과 치료법, 수술비용 및 정부 지원 제도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녹내장이란? 조용한 시력 도둑
녹내장은 눈의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안압 상승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이로 인해 시신경이 눌려 시력이 서서히 저하됩니다. 문제는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어 대부분 환자들이 늦게 발견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녹내장의 주요 유발 요인
- 안압 이상 또는 순환 장애
- 가족력(유전적 소인)
- 고령자
-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녹내장의 대표적인 증상들
녹내장은 흔히 ‘증상이 없는 병’으로 불리지만, 다음과 같은 징후가 반복된다면 빠르게 안과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변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
- 밤에 사물이 잘 안 보임
- 눈 안쪽 통증 또는 압박감
- 불빛이 번져 보이고 눈부심이 심함
- 갑작스러운 두통, 구토(급성 녹내장)
녹내장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안과에서는 다양한 장비를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신경의 변화를 파악하는 OCT 검사와 시야 검사, 안압 측정 등이 주요 진단 도구로 사용됩니다.
- 시신경 촬영 및 시야검사
- 안압 측정
- 각막 두께 검사
- OCT(광간섭단층촬영)
녹내장의 종류에 따른 차이점
녹내장은 형태에 따라 진행 속도나 치료법이 다릅니다. 주요 세 가지 유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개방각 녹내장
서서히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폐쇄각 녹내장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으로 통증과 시력 저하가 급격하게 나타나며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정상안압 녹내장
안압은 정상이나 시신경이 손상되는 유형으로,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녹내장 치료는 어떻게 할까?
약물 치료
점안약으로 안압을 낮추는 방식이며, 초기 녹내장에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레이저 치료
개방각에는 SLT 레이저, 폐쇄각에는 LPI 레이저가 적용되며, 비침습적이고 회복이 빠릅니다.
수술 치료
- 섬유주절제술: 가장 일반적인 수술법으로 안압을 안정적으로 낮춤
- 방수유출장치 삽입술: 장치 삽입을 통해 방수 배출을 돕는 방식
- MIGS: 최소침습 녹내장 수술로 최근 각광받고 있음
녹내장 수술비용, 얼마나 들까?
| 수술 종류 | 예상 비용(편측 기준) | 건강보험 여부 |
|---|---|---|
| 섬유주절제술 | 약 40~100만 원 | 건강보험 적용 |
| 방수유출장치 삽입술 | 80~150만 원 | 일부 건강보험 적용 |
| 레이저 치료 | 20~50만 원 | 건강보험 적용 |
| MIGS | 150~250만 원 | 비급여일 경우 있음 |
정부 및 지자체의 의료비 지원 제도
1. 건강보험 혜택
녹내장 관련 수술 중 대부분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어, 환자는 20~30% 정도의 비용만 부담하면 됩니다.
2.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의료급여 대상자는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거나 본인부담금이 면제됩니다. 보건소나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3. 지역별 녹내장 수술비 지원
서울, 경기, 부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고령자 또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간 수술비 일부를 지원합니다. 지자체별 조건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술 이후 관리법도 놓치지 마세요
녹내장은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 정기적인 안과 내원
- 안약 점안 시간 엄수
- 흡연과 음주는 줄이고, 스트레스 관리
-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 피하기
도움이 되는 링크 모음
FAQ: 녹내장 관련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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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수술로 완치 가능한가요?
아니요. 녹내장은 진행을 늦추는 치료가 중심이며, 완치는 어렵습니다. -
양쪽 눈을 한 번에 수술하나요?
보통 한쪽씩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의사 판단에 따라 다릅니다. -
수술비는 병원마다 다르나요?
네. 병원 규모, 장비, 수술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건강보험 여부도 비용에 영향을 줍니다.
